다문화청소년의 아동발달은 부모의 이주배경으로 인한 불평등이 다음 세대에 재생산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서, 사회통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다문화청소년은 한국인 아버지와 이주민 어머니의 이중문화 배경에서 성장하며, 두 언어 습득의 차이에 따라 다른 언어적응 유형에 속한다. 한국어와 어머니의 모국어 실력은 다문화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에 차이를 가져온다.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이중문화 배경이 다문화청소년의 학업성취와 사회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함으로써, 다문화가족이 겪는 문화적응의 어려움이 세대 간에 이어지는 심리적 기제로 작용한다. 청소년이 장기간 경험하는 누적된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인과효과를 추정하기 위해,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패널 1기 코호트의 1차~7차 조사 결과를 한계구조모형으로 분석하였다. 한계구조모형은 매개분석 시 시간가변 공변인을 모형에 포함할때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교란효과를 적절히 통제할 수 있다는 방법론적 강점이 있다. 분석 결과, 초등학교 5학년 시기 언어적응 유형의 차이로 인해 누적된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고등학교 진학 시기 다문화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을 낮추고, 우울 수준을 높였다. 본 연구는 누적된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다문화청소년의 사회정서 발달을 저해함으로써 이주민의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기제로 작동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검증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Moon et al.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