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의 대학 적응이 학습된 무기력의 하위 요인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학습된 무기력의 포괄적 예측 변인으로서 개인정서적응의 중요성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025년 C대학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총 317부를 연구에 활용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학업적응은 대학생의 학습된 무기력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 수행에 대한 적응 수준이 반드시 무기력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음을 시사한다. 둘째, 대인관계적응 수준이 높을수록 학습된 무기력의 하위 요인 중 유능감저하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또래 및 교수와의 긍정적 관계 형성이 자기 유능감 유지에 중요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개인정서적응 수준이 낮을수록, 즉 정서적 부적응 점수가 높을수록 학습된 무기력의 하위 요인인 유능감저하, 학습지속저하, 능동수행저하 수준이 모두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서적 불안정과 부정적 정서 경험이 학습 상황에서의 동기 저하와 수행 위축으로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학습된 무기력이 단순히 학문적 역량 부족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정서적 조절 능력의 부재에서 비롯됨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로 인해 대학 교육현장에서 학습된 무기력을 경험하는 대학생에게 학업 기술 훈련이나 학습 전략 지도를 선행하기보다, 정서 조절 능력과 정서적 적응력을 증진시키는 심리교육적 개입이 우선적으로 제공되어야 함을 실증적 근거를 통해 제안한다.
YunSeo Cho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