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영화는 단순한 오락적 시각 텍스트가 아니라, 문화적 트라우마와 심리적 메커니즘의 표상이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주로 사회적 은유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숭고’ 이론의 관점에서 접근한 사례는 드물다. 본 논문은 지젝(Slavoj Žižek)의 ‘숭고한 대상(object a)’ 이론을 중심으로 괴수 영화 속 괴수의 기능을 고찰한다. 지젝의 이론에서 ‘숭고한 대상’은 우연히 대상 a의 자리를 점유한 일상적 사물이다. 괴수는 상징화될 수 없는 잔여로서 실재계의 억압적 힘을 드러내며, 사회 질서를 붕괴시키고 새로운 기호 체계 속에서 욕망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다. 예를 들어, 영화 에서 고질라는 파괴 행위를 통해 숭고한 대상으로 승화되며, 인물들의 욕망과 행동을 합리화한다. 따라서 괴수 영화의 괴수는 사회적 트라우마의 은유일 뿐 아니라, 숭고한 대상의 문화적 현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각은 욕망, 무의식, 사회적 균열이 교차하는 내적 논리를 드러내며, 장르 영화 연구에 새로운 비평적 경로를 제시한다.
Xiao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