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화와 디지털 전환이 맞물리며 고령자 외로움 완화를 위한 생성형 AI 기술 개입이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외로움은 여러 선행연구에서 기술 채택의 촉진 요인으로 간주돼왔으나, 오히려 거부감을 형성하는 정서적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따라서 우리는 외로움이 어떤 심리적 기전을 통해 액티브 시니어의 생성형 AI 사용 의도와 부적으로 관련될 수 있는지 이해하고 풀이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를 위해, 자기결정성 이론과 건강한 노화 패러다임에 기반하여 생성형 AI 사용 의도에 대한 기본 심리욕구 충족감·능동적 노화·외로움의 역학을 모형화했다. 통합기술수용이론의 도구적 성과 기대를 관계성과 기대로 재구성하는 한편 부정 정서 기대를 대칭적 위해 평가 차원으로 별도 도입함으로써, 이득 평가와 위해 평가가 매개하는 경로를 나눴다. 방법론적으로는 수도권 거주 액티브 시니어 대상 설문(n = 408)과 심층 인터뷰(n = 20)를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혼합방법론이 쓰였다. 구조방정식을 사용한 매개분석 결과, 외로움은 사용 의도에 직접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나, 관계성과 기대와의 부적 경로 및 부정 정서 기대와의 정적 경로라는 병렬 매개를 거쳐 사용 의도와 부적 관련성을 나타냈다. 기본 심리욕구 중 자율성·관계성 충족감은 능동적 노화를 경유하여 외로움과 유의한 부적 관계를 맺은 반면, 유능성의 간접경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유능성 충족감이 능동적 노화를 직접 추동하기보다 자율성·관계성에 근거한 참여의 보조 조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주제분석에서는, 외로움을 강하게 표현한 참여자들이 AI를 정서적 자원이 아닌 심리적 부담으로 인식했지만, 인간관계 자원의 소진과 비판단적 인정에 대한 기대가 함께 충족될 때 구조가 역전되는 양상이 포착됐다. 이를 바탕으로 외로움을 결핍 해소 동기가 아니라, AI에 대한 인지·정서적 평가를 왜곡하는 정서적 장벽으로 재개념화시켰다. 나아가, 비판단적 경청 기반 인터페이스 설계·사용 사례 시연·정서 지지 프로그램 운영·사회 연결망 구축 등을 포함하는 디지털 포용 전략을 논의했다.
Cha et al. (Sun,)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