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간의 창의적 활동뿐만 아니라 대학 글쓰기 교육 전반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학습자들이 대학 글쓰기 수행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현상이 일반화되었다. 그로 인하여 대학 글쓰기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와 원칙적 활용 금지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경남 소재 G대학에서 2025학년도 2학기에 운영된 실용문쓰기 교과목 수강생 63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종별 글쓰기 과제 분석을 진행하였다. 우선, 학습자 스스로 생성형 AI의 활용 없이 다양한 실용문을 수업 시간에 직접 작성하여 Lms로 제출하게 하였고, 이후 고쳐쓰기 단계에서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이 같은 일련의 글쓰기 과정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학습자들의 인식과 생성형 AI 활용의 교육적 가능성을 탐색해 보았다. 나아가 문종별 고쳐쓰기 과정에서 나타나는 생성형 AI의 활용 빈도와 활용 방식, 학습자의 인식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학습자들은 고쳐쓰기 단계에서 생성형 AI를 전반적으로 유용한 보조 도구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쳐쓰기 단계에서는 비교적 높은 비율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생성형 AI의 활용 시간은 문종별로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20분 이내의 단기적 활용에 머물렀으며, 결과물에 대한 최종 만족도의 차이도 확인되었다. 특히, 구조적 명료성이 요구되는 글쓰기의 고쳐쓰기에서는 AI의 활용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창의성이나 개인적 정서 표현이 중요한 글에서는 상대적으로 AI 활용에 대한 신중한 태도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생성형 AI를 글쓰기 전 과정에 무분별하게 적용하기보다 학습자의 주체적 사고를 전제로 고쳐쓰기 단계에서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교육 모형이 보다 타당함을 시사한다. 이는 ‘사고의 외주화’를 막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Nae Kwan Lee (Thu,)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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