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 디자인의 과학화는 20세기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 국내에서는 1978년 한국디자인학회 설립을 기점으로 학문적 연구가 체계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1994년 한국디자인학회의 재발족과 함께 『Archives of Design Research(ADR)』가 정기적으로 발간되면서 이론적·실천적 연구 성과가 꾸준히 축적되었다. 본 연구는 지난 30년간 ADR에 게재된 논문을 종단적으로 분석하여 한국 디자인 연구의 흐름과 특징을 파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연구방법 : 본 연구는 198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ADR에 수록된 총 3,767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제목, 초록, 논문 주제어를 활용한 텍스트마이닝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키워드 빈도 분석, 워드클라우드 시각화, 토픽모델링(LDA)을 적용하였으며, 디자인 영역별 분류, 연구자 소속 분석, 10년 단위의 시기별 변화 분석을 통해 정량 및 정성적 패턴을 도출하였다.연구결과 : 시각디자인(19.1%), 융복합디자인(17.4%), 산업디자인(12.5%)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최근에는 사용자경험(UX), 서비스디자인, 지속가능성(ESG) 관련 연구가 급증하였다. 시기별로는 1994년 이전에는 전통적인 디자인 원리 중심, 1994~2003년은 디지털 기술과 제품 중심, 2004~2013년은 HCI와 브랜딩, 2014~2024년은 사용자 중심 디자인과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구 초점이 이동하였다. 공동연구 비중은 2004년 이후 증가하였으며,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국내 연구자의 비중이 93.3%로 압도적인 반면, 해외 협력은 미미하였고, 일본, 미국, 영국 등의 연구자가 일부 참여했다.결론 : 지난 30년간의 연구는 디지털화, 융복합화, 사용자 경험 중심의 디자인으로 점차 진화하였다. 디자인 연구는 실무와 학문이 함께 지식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기술, 환경, 교육, 사회적 가치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하는 전략적 연구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국내 디자인 연구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조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및 정책적 의의가 있으며, 향후 글로벌 협력과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제언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Kim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