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무예는 스포츠인가, 수양인가”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현대 무예의 정체성을 철학적으로 재검토하고자 하였다. 근대 이후 무예는 스포츠화와 제도화를 통해 경쟁, 규칙, 승패 중심의 실천으로 재편되어 왔으나, 동시에 전통적으로는 수련과 도(道), 자기통제와 인격 형성을 강조하는 수양의 담론을 유지해 왔다. 이로 인해 무예는 스포츠와 수양이라는 상이한 실천 논리가 혼재된 상태에 놓이게 되었으며, 그 정체성은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채 개념적 혼란을 지속해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이분법적 이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무예를 스포츠 또는 수양 중 하나로 환원하는 관점을 넘어서는 실천 철학적 재구성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스포츠로서의 무예와 수양으로서의 무예가 각각 전제하는 신체관, 인간관, 가치 논리를 비교·분석하고, 경쟁과 성찰, 성취와 절제가 긴장 속에서 공존하는 무예의 고유한 실천 구조를 논의하였다. 연구 결과, 무예는 단일한 범주로 규정될 수 없는 복합적 실천이며, 경쟁을 윤리적으로 조율하고 수련을 공공적 실천으로 확장할 때 현대사회에서 독자적 의미를 획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Kwak et al.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