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연구들은 개인의 주관적 건강상태에 따라 정치신뢰의 수준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는 일상 속에서 개개인이 경험하는 건강 격차가 정치적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개인의 낙관주의적 성향에 주목함으로써,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을수록(나쁠수록) 정치신뢰의 수준이 높아지는(낮아지는) 현상이 낙관주의 성향이 강해질수록 약화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여기에는 다음의 두 가지 이론적 설명이 제시되었다. 첫째, 낙관주의적 성향이 강한 유권자들일수록,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지 못할지라도 이를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가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낙관주의적 유권자들은 사회적 및 정치적으로 활동적인 경향이 있는데, 그 결과 이들은 대안적인 정치심리적 자원을 가짐으로써 좋지 못한 주관적 건강상태의 정치신뢰에 대한 부정적 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분석 결과를 통한 경험적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이 연구는 건강 격차에 의한 정치적 불평등에 관한 문헌에 미시적 토대의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기여를 제공했다.
Kim et al.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