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23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주거 안전설비의 설치수와 미충족 필요수, 그리고 인지·신체기능이 노인의 일상생활활동과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전국 65세 이상 노인 9,541명을 대상으로 가중치를 적용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주거 안전설비 항목에서 필요율이 설치율을 크게 상회하는 ‘필요–설치 불일치’가 확인되었다. 특히 욕실 손잡이, 미끄럼방지 바닥재, 응급안전기기 등 낙상 위험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설비에서 이러한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미충족 필요수는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인지·신체기능을 통제한 이후에도 일상생활 활동과 삶의 만족도를 일관되게 저하시켰다. 인지기능은 두 결과변수와 정적 관련을 보인 반면, 기능 저하를 반영하는 신체기능 저하는 부적 관련을 나타냈다. 또한 인지·신체기능이 낮은 집단일수록 미충족 필요 증가가 기능 저하와 삶의 만족도 감소로 더 크게 이어지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의 기능 수준과 환경 요구 간 부적합이 노년기 취약성을 심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며, 단순한 설치율 제고를 넘어 기능 수준을 고려한 필요 기반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전략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Hee-Young Kim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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