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글로벌 디자인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한국 전통 색채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전통 보자기의 색채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먼셀값과 NCS(Natural Color System) 색채 체계로 변환하여 현대적 색채 표준과의 연계를 시도하였다. 한국 전통 보자기를 대상으로 사용용도, 소재, 제작기법에 따라 궁보, 자수보 및 자수조각보, 모시조각보, 세모⋅네모⋅혼합형 조각보, 고전문보, 누비보, 식지보의 7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총 2,741개의 색채 표본을 추출하여 색상 및 톤 분포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Y, YR, R, RP계열의 난색이 중심을 이루며, 밝고 부드러운 고⋅중명도와 저채도의 조화로운 색채 활용이 두드러졌다. 즉, 보자기의 색채가 시각적 자극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다채로우면서도 조화로운 색채 배색을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보자기에서의 색채 활용은 단순한 장식적 표현을 넘어, 소재의 특성을 고려한 색채 활용과 기능적, 문화적 사용 맥락을 반영한 체계적인 색채 활용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전통 보자기 색채를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색채 데이터로 확장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Yun Jung Hong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