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마크 솜즈의 신경정신분석 이론의 관점에서 알고리즘 영상문화가 우리의 정신에 미칠 수 있는 양가적 영향을 고려하는 가운데 이러한 문화예술적 실천이 가질 수 있는 예술치료적 역량을 재이론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필자는 알고리즘 영상 문화에 대한 비관론적 주장들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함으로써 이 이론이 일방향적 결정론으로 귀착될 우려가 있음을 밝히고 솜즈의 신경정신분석 이론의 관점에서 알고리즘 영상문화의 정동적 경험이 갖는 양가성을 해명하는 대안적 이론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알고리즘 영상문화가 반드시 ‘무의식적인’ 정동적 과정을 통해 인간을 생명권력에 종속시키는 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인간의 정동적 의식 을 각성시키기도 ‘ ’ 하며 이러한 정동적 각성은 예술치료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로 필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대중화로 인해 영상문화의 풍경에 또 다른 중대한 변화가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의 영상문화가 가질 수 있는 예술치료적 역량과 동시에 우려되는 유독성을 고찰한다. 여기서 필자는 솜즈의 신경정신분석 이론뿐만 아니라 질베르 시몽동과 베르나르 스티글레르가 전개한 기술철학적 관점을 함께 고려하여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영상문화가 어떻게 인간의 후성유전적, 후성계통발생적 수준에서 인간의 진화에 기여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치료적 역량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규명한다. 하지만 동시에 필자는 자기생산계가 아닌 현재 지배적인 딥러닝 인공지능 모델은 환각이나 편향 등의 유독성이 있음에 유의하여 예술치료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AI 사이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함을 주장한다.
Jecheol Park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