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는 환경적 파괴를 넘어 인간 존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며 교육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한다. 오늘날 도시화, 기술화된 생활양식은 자연과의 직접 경험을 차단하여 ‘경험의 멸종’을 초래하고, 이는 생태적 공감 능력과 집단적 책임 의식의 약화를 가져온다. 이러한 한계 속에서 교육은 인간-자연-공동체의 관계망을 회복하는 공생적 전환을 지향해야 하며, 자연 경험과 생태적, 협력적 학습 그리고 관계적 교육을 핵심 과제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기후 위기 시대 교육의 위기를 ‘경험의 멸종’ 문제와 연결해 분석하고, 신경가소성 연구가 제시하는 뇌의 재배선 가능성이 생태감수성 형성의 과학적 근거가 될 수 있음을 밝힌다. 특히 말라부의 ‘파괴적 가소성’ 개념을 통해 기존의 사고와 행동 패턴을 넘어서는 학습의 전환 가능성을 탐색함으로써, 공생교육을 위한 새로운 교육철학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Eun-Kyoung Lee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