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외교정책과 대북·통일정책을 모두 아울러 ‘대외정책’으로 규정하고, 국가 정체성의 변용과 분석수준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한국 대외정책에 대한 맥락적 이해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한국은 특수한 분단 상황과 급격한 국가 발전을 경험했기에, 한국 대외정책의 이해를 위해서는 시기별 상황에 맞는 다층·복합적 접근이 필수적인 까닭이다. 이에 본 연구는 정부수립 이후 지금까지의 시기를 냉전, 탈냉전, 신냉전으로 구분하고, 각 시기 국가정체성 변화에 따른 적합한 분석수준을 도출한다. 약소국으로서 생존이 목표였던 냉전기는 국제체제 수준이, 중견국으로 도약하며 외교 영역을 확장한 탈냉전기는 국가·사회 수준이, 선진국이자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신냉전기는 정책결정자 수준이 핵심 분석단위가 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외교, 안보, 통일’의 세 축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변화하는 국제질서속에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대외정책 대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Giwoong Jung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