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산광역시에 도입된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노선 단위에서 이용객수, 운행수입, 환승횟수에 미친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2023년까지의 버스 노선 패널자료를 활용하고, 노선별 불변적 특성과 연도별 외생적 충격을 통제한 고정효과 모형에 더해 이중차분(DID) 분석과 사건연구(event study) 기법을 적용하였다. 분석에서는 BRT 구간 운행비율을 기준으로 고노출 노선을 처리집단으로 정의하고, 비(⾮)BRT 노선을 통제집단으로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이용객수, 운행수입, 환승횟수 모두에서 2021년 이후 연도 효과가 매우 크게나타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외생적 충격이 대중교통 성과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충격을 통제한 이후에도, 고노출 BRT 노선은 통제집단에 비해 이용객수와 환승횟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완만한 감소 또는 더 빠른 회복 양상을 보였다. 반면, 운행 수입에서는 처리집단과 통제집단 간 유의한 차별적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는데, 이는 환승 중심의 이용 증가와 요금 구조로 인해 수요 측면의 완충 효과가 재정 성과로 충분히 전이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사건연구 분석에서도 정책 도입 이전에는 두 집단 간 사전추세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도입 이후에는 이용과 환승에서 제한적이지만 점진적인 상대적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다. 종합하면, 부산 BRT는 단기적으로 대중교통 수요를 구조적으로 확대하기보다는, 외생적충격 국면에서 이용과 연결성을 완화·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BRT 정책의 성과를 단순한 수요 확대나 재정 개선의 관점이 아니라, 위기 대응형 공공교통 인프라로서의 기능과 회복탄력성(resilience)의 관점에서 재해석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Seong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