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선교적 교회 담론이 실제 공동체 구조의 변형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한 원인을 단순한 실행력의 결핍이 아니라, 교회의 공적 발화, 하나님 앞 접근, 윤리적 책임을 규정하는 신학적 언어의 약화에서 찾는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파레시아(παρρησία)를 심리적 담대함이나 수사학적 직설성으로 환원하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며 진실을 공적으로 말하는 발화실천으로 이해한다. 이어 그리스-로마 공론장과 푸코의 파레시아 논의를 해석학적 보조선으로 검토한 뒤, 신약의 주요 용례를 분석한다. 본 연구는 신약의 파레시아가 공적 증언, 예배적 접근, 종말론적·윤리적 책임이라는 삼중 구조 안에서 재배치됨을 밝힌다. 이를 바탕으로 선교적 교회는 더 많은 활동을 수행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말하는 방식, 하나님 앞에 서는 방식, 책임지는 삶의 방식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공동체로 이해되어야 함을 논증한다.
Jung Hwan Lee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