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1953년 12월 23일 설립된 해양경찰대의 창설 배경과 초기 역할을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해양주권 수호라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고찰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해방 이후 한·일 간 해양주권을 둘러싼 갈등의 전개 양상과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빈발한 해난 사고 및 해양 범죄 사례를 검토하였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들이 기존의 육상 경찰이나 해군 체계만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분석함으로써, 해양경찰대 창설의 제도적 필요성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1954년을 중심으로 해양경찰대의 실제 활동을 신문 기사와 관련 사료를 바탕으로, 평화선 경비, 외국 어선 단속, 해난 구조, 해양 범죄 수사 등 역할 수행 양상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해양경찰대는 해방 이후 해양 공간에 대한 국가의 관리와 통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담당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해양경찰대의 창설과 초기 활동을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규명하여, 해방 이후 대한민국 해양주권 수호 체계의 형성과정을 이해하는 데 기초적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Sung-Hwan Choi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