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주류 여가 관광학 연구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장애 자녀의 주 양육자로서 살아가는 어머니들의 돌봄 일상과 여가 경험이 갖는 실존적 의미를 탐색하고, 여가가 이들의 삶에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탐색해 보고자 함이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 10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아동기 자녀, 청년기 자녀 3 그룹)와 일주일간의 여가 활동 일지를 수집하였고, 기술적 현상학 분석의 하나인 Colaizzi (1978)의 7단계 방법에 의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이들의 여가는 ‘시간의 파편화’와 ‘모성적 죄책감’이라는 높은 문턱을 넘어 쟁취한 심리적 회복과 실존적 자아를 찾는 생존 전략이자 협상임이 드러났다. 참여자들에게 여가는 단순한 휴식과 오락을 넘어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나’ 자신의 실존을 확인하는 시간이자, 지속 가능한 돌봄과 삶을 위한 실존적 회복 기제로 작용한다. 특히 동료 집단과의 연대, 배우자 및 가족의 정서적 지지가 이들의 틈새 여가, 더 나아가 여행 향유의 결정적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를 통해 여가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 자녀를 둔 양육자 개인과 가족, 공동체의 건강과 사회적 포용성을 위한 ‘여가 권리’ 보장을 위한 사회적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시사하였다.
Hyejin Yoon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