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직후 한국 사회가 직면한 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원불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활동한 최초의 사례인 전재동포원호회의 전재동포구호사업은 원불교사회복지의 시작으로 평가받는다. 전재동포구호사업이 원동력이 되어 원불교 최초의 사회복지시설인 서울보화원이 탄생하였으며, 이 모든 사업의 중심에는 팔타원 황정신행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팔타원 황정신행의 생애를 사회복지학의 시각에서 살펴보고, 그의 삶이 원불교사회복지의 형성과 발전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해방 직후 주된 사회문제였던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불법연구회는 전재동포원회를 결성하여 전재동포구호사업을 전개하였는데, 이때 팔타원은 이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기인으로 참여하였고, 전재동포구호사업이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문제해결사로서 큰 역할을 하였다. 둘째, 전재동포구호사업이 원동력이 되어 최초의 원불교사회복지시설인 서울보화원이 설립되는데, 그 주역이 바로 팔타원이다. 서울보화원은 최초의 원불교사회복지시설로서 공식적인 원불교아동복지사업의 효시로 평가할 수 있다. 셋째, 팔타원은 최초의 원불교사회복지전문가이자 원불교사회복지시설 원장이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 이처럼 팔타원은 원불교사회복지를 형성시키고 발전시킨 역사적 주체였다. 원불교학계는 물론 사회복지학계에서 팔타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야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Seyoung Oh (Sun,)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