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워싱(sportswashing)은 국가·기업 등 행위자가 메가스포츠이벤트 개최 및 스포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치적 이슈와 사회 문제에 대한 주목을 분산시키고 국제적 평판을 개선하려는 시도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서구 미디어와 인권 담론에서 급속히 확산된 이 용어는 주로 권위주의적 정치체제와 인권 문제의 은폐·전환이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용어의 사용이 확산되고 개념이 발전함에 따라 대규모 스포츠 투자는 곧 무언가를 은폐하기 위한 스포츠워싱으로 환원하는 단선적 해석이 증가했고 초기의 문제의식은 때로 특정 행위자를 비난하는 정치적 수사로 변질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는 스포츠가 어떠한 것도 세탁하지 못하며 이러한 비판이 문제의 개선으로도 귀결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여 스포츠워싱을 단독으로 수행되는 일방적 행위가 아닌 이해관계자 간 관계적 배치 속에서 구성되는 전략적 실천으로 이해한다. 아울러 스포츠워싱은 그 자체로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권력 투쟁의 장 속에서 발생하며, 개념화 과정에 반영되어 논쟁적 지형에 위치해 있다.
Jin et al.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