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ruh)은 꾸란에서 21회 등장한다. 그러나 “성령은 주님 외에는 알지 못하는 것이며 너희가 아는 것은 미량에 불과”하다는 무함마드의 말 (꾸란 17, 85)을 통해 꾸란의 영에 대한 이해는 좀처럼 이루어 지지 않았다. 꾸란에 나오는 영의 해석 또한 무함마드가 처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그 이해가 상이함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블라셰르와 오쇼너시의 꾸란 연대순을 바탕으로 꾸란에서 영이 등장하는 구절을 다섯 그룹으로 나누어 각 절을 연구하였다. 오쇼너시의 주장과 같이 꾸란의 영에 대한 이해는 무함마드의 영에 대한 이해를 따라 점진적으로 형성되어 갔다. 즉 같은 단어 임에도 불구하고 계시된 연대에 따라 그 해석에 일관성이 없으며 특별히 무함마드가 수태고지 이야기를 접하고 난 후, 꾸란의 영에 대한 이해는 전통적으로 천사 가브리엘로 이해되어진다. 이러한 일관성 없는 해석과 이슬람 학자들 내에서의 갈린 견해에도 불구하고 꾸란의 영은 생명 부여의 기능과 계시와 창조에서의 역할로 그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다. 꾸란의 영은 신성이 없이 창조된 것으로 기독교의 삼위일체 신학과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나, 선교신학적 관점에서 꾸란의 영은 그 기능과 역할 (계시와 창조, 생명 부여의 기능), 성령(Ruh Qudus)을 통한 예수의 탄생과 사역을 기술한 꾸란의 구절들을 통해 오히려 이슬람과 기독교 사이의 신학적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선교적 접점이 될 수 있다.
JIN YOUNG KIM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