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디지털 창작 노동을 지칭하는 명칭이 언론 담론에서 어떠한 의미 구조와 정서적 재현 양상을 형성하는지에 대한 경험적 검증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한국 언론 보도에서 ‘인플루언서(influencer)’와 ‘크리에이터(creator)’ 명칭이 서로 다른 프레임 구조와 감성 재현 양상이 형성되는 경향을 분석하였다.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수집된 뉴스 기사 40,718건을 대상으로 자동 태깅, 감성 분석, 시계열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크리에이터’ 명칭은 콘텐츠 제작 전문성과 산업 성장 담론과 결합되며 중립·긍정 감성이 우세한 담론 구조를 보였다. 반면 ‘인플루언서’ 명칭은 소통 주체 프레임의 비중이 증가하고, 2019년을 전후로 사회문제 프레임과 결합되며 부정 감성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기사 도입부 정보 배열은 감성 평가를 강화하는 앵커링 효과와 연결되었다. 본 연구는 명칭 선택과 정보 배열이 결합된 프레임ᐨ감성 구조가 디지털 창작 노동의 직업 정체성과 사회적 평판 형성에 중요한 담론 기제로 작동할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는 플랫폼 노동 환경에서 직업 정체성이 언론 재현을 통해 구성된다는 논의를 확장하는 데 기여한다.
Byungmin Kwon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