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극우주의의 정치적 성장이 세계적으로 확인되는 최근의 시기에 과거 유럽사회의 파시즘 유행문제를 참고하는 과정에서, 자기결정적 개인의 사회적 소멸과 집단적 관리의 증가로 인한 파시즘에의 심리적 동인으로 제기된 체제 순응성의 문제를 한반도의 두 사회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두 사회 모두에서 실패한 민족적 단일체의 설립은 두 사회 내에서 끝임없는 ‘내부의 적’을 선별하는 과정으로 이어졌으며, 그 기준은 이념의 외양을 한 실질적인 ‘생활 양식’의 공유 여부에 있었다. 이러한 문화적 구분기준은 한반도의 두 체제의 문화적 종족주의를 강화시켰으며, 가족의도 혈족이 아닌 일종의 문화적 결속체로서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남북한 두 사회에서 강한 교육열은 이러한 가족주의의 표출 양식을 보여준다. ‘강한 집단’에 소속되기 위한 도구로서 가족의 생존과 번영의 열쇠획득을 추구하는 교육열은 개별 집단의 적나라한 이익 추구를 민족과 국가 번영의 기반으로 정당화하고,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 현재 사회구조의 안정을 추구하는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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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yong Kwon
Society and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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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yong Kwon (Tue,) studied this question.
www.synapsesocial.com/papers/69e9ba2a85696592c86ec7e3 — DOI: https://doi.org/10.17209/st.2026.03.5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