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전반에서 생성형 AI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ChatGPT와 소통하는 Z세대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Z세대와 ChatGPT의 커뮤니케이션 양상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감정적 부담과 피로감 회피’, ‘진솔한 대화를 통한 감정 해소’, ‘고민 상담을 통한 문제 해결’ 등을 주요 이유로 ChatGPT와 소통하고 있었다. 특히 이들은 가까운 지인에게조차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이야기를 비교적 자유롭게 공유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외로움 완화, 불안감 감소 등 다양한 정서적 충족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한 공감 경험과 관련하여, 참여자들은 ChatGPT가 자신의 상황과 맥락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한다는 점에서 ‘인지적 공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한편, ‘정서적 공감’ 측면에서는 ‘감정적 반응’과 ‘심리적 위로’를 제공받는다고 인식하면서도, 이를 인간 간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진정한 감정의 공유와 동일한 차원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인식 또한 확인되었다. 커뮤니케이션 유형에 대해서도 ChatGPT가 맥락을 이해하고 이에 반응한다는 점에서 상호작용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인식하는 경우와, ChatGPT가 자율적으로 주제를 제시하거나 독립적 주체로서 소통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이를 완전한 상호작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 역시 확인되었다. 종합적으로 참여자들은 ChatGPT를 공감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서적 커뮤니케이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공감이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는 전통적 관점을 재고하게 하며, 생성형 AI가 일정 부분 공감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관계적 소통 매개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Shin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