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얀마어 모어 초급 한국어 학습자의 과거 시제 오류 양상을 분석하고, 특히 ‘하다’와 ‘보다’의 축약형 과거 시제 환경에서 나타나는 ‘핬-’ 및 ‘봈-’ 계열 오류의 특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분석 자료는 부산 소재 Y대학교 부설 한국어교육기관 초급 1급 과정에서 수집된 교실 쓰기 산출물 32편이며, 연구 대상은 동일한 교재와 수업 조건 아래 학습한 미얀마 국적 학습자 8명이다. 분석 결과 전체 과거 시제 오류 53건 가운데 축약형 오류가 21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그 내부에서 ‘핬-’과 ‘봈-’ 계열 비표준형이 중간・기말 평가, 단원 평가, 수업 활동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일부 오류는 비교적 높은 쓰기 성취 수준을 보인 학습자에게서도 지속적으로 나타나, 이를 단순한 철자 실수로 보기보다 발음 단서 기반 표기 전략, 형태소 경계 인식의 불안정, 축약 규칙의 불완전한 내면화가 결합된 발달적 오류로 해석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동일 학습자 내부에서 표준형과 오류형이 함께 나타나는 혼용 양상은 관련 규칙이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실제 교실 자료에 근거해 미얀마어권 학습자의 과거 시제 축약형 오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초급 단계 한국어 시제 교육과 고빈도 동사 활용 지도에 필요한 교육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Park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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