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로 다른 미디어 환경이 탈북여성의 자기 서사 방식과 정체성 표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종합편성채널(종편)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방영된 종편 프로그램 의 방송 줄거리(385개)와 탈북여성 유튜버의 영상 제목(19,380개)을 수집하여 BERTopic을 활용한 텍스트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종편은 탈북여성의 내러티브를 북한 체제 비판, 극적인 탈북 경험 등 특정 주제에 국한하여 재현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유튜브에서는 탈북여성들이 남북 이중적 정체성, 일상생활, 개인적 문화 경험 등 다양한 주제를 보다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소수자 집단의 자기 표현 방식과 정체성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미디어, 젠더, 북한 연구 분야에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Park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