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癸⾣銘三尊千佛碑像造像記」 명문 판독에 관한 제 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최선의 판독 안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 石記로 판독된 것은 名記로 수정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내용적인 측면의 검토를 추가하여 「癸⾣銘三尊千佛碑像造像記」 명문의 판독을 다음과 같이 결론 지었다. 우측 歲在癸⾣年四⽉⼗五⽇⾹ 徒釋迦及諸佛菩薩像造 名記(願)(旨)是者為國王⼤ ⾂及七世⽗⺟法界衆⽣故敬 좌측 造之 ⾹徒名 㢱次乃末 牟氏上⽣▨仁次▨ 宣贊不此使▨▨ ▨ ▨▨等二百五⼗人 중국 북조 시대의 조상기를 연구한 佐藤智水(1977: 4-5)에 힘입어 이 연구에서는 「癸⾣銘三尊千佛碑像造像記」의 의미 구조를 이해하였다. 즉 「癸⾣銘三尊千佛碑像造像記」가 ‘紀年 ⽉⽇, 造像主, 尊像, 願目, 참여자 명단’ 등의 의미 구조로 되어 있음을 언급하였다. 이러한 의미 구조에 대한 설명을 기반으로 이 연구에서는 「癸⾣銘三尊千佛碑像造像記」의 기원 대상과 기원의 목적을 설명하였다. 또 이 연구에서는 북조 시대의 조상기와 한국의 고대 시기 조상기에 나타나는 誓願文의 투식 표현을 참고하여 우측 제3행에서 미판독된 2글자를 ‘願旨’로 추정하였다. 「癸⾣銘三尊千佛碑像造像記」의 명문에는 한국어 어순과 한문 어순이 공존하고 있음을 밝혔다. 즉 ‘釋迦及諸佛菩薩像 造 名 記’는 한국어 어순으로 의미를 표현한 것임을 밝혔다. 즉 ‘釋迦及諸佛菩薩像 造 名 記’는 ‘釋迦及諸佛菩薩像을 만들어 이름을 기록한다’ 정도의 한국어 표현임을 말하였다. 한편, ‘為國王⼤⾂及七世⽗⺟法界衆⽣ 故敬造之’는 한국어 표현이 아니라 한어 표현임을 언급하였다. 즉 ‘為國王⼤⾂及七世⽗⺟ 法界衆⽣ 故敬造之’는 ‘國王, ⼤⾂, 七世⽗⺟, 法界衆⽣ 등을 위한 까닭에 공경하여 (불상을) 만든 것이다.’ 정도의 의미가 있는 한어 표현임을 언급하였다. 「癸⾣銘全氏阿彌陀佛碑像」 이나 「癸⾣銘三尊千佛碑像」 모두 조성 시기가 계유년 4월 15일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癸⾣銘三尊千佛碑像造像記」 명문의 인물 명칭 弥次乃末와 「癸⾣銘全氏阿彌陀佛碑像造像記」 명문의 인물 명칭 弥次乃末은 동일인일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Keon-sik Lee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