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전후 80년 일본외교의 전환을 리스크 매니지먼트 관점에서 분석하는 데 있다. 요시다 독트린에서 아베 독트린, 기시다・다카이치 안보전략에 이르는 장기 궤적을 ‘반응적 국가(Reactive State)’에서 ‘리스크 관리 국가(Risk State)’로의 진화로 개념화하고, 동아시아 질서와 한일관계에 미치는 함의를 검토한다. 리스크 사회론과 위기서사(Crisis Narratives) 분석틀로 리스크 인식-프레이밍-제도화의 3단계 과정을 추적하며, 2013년 국가안보회의(NSC) 설립, 2022년 안보 3문서 개정, 다카이치 정권의 방위비 2% 가속화를 핵심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연구 결과, 일본은 군사 리스크에 과잉 대응하고 사회・환경 리스크를 과소평가하는 구조적 편향을 보이며, 이는 자민당 장기집권과 보수화 ‘정치과정’에 기인한다. 한일국교정상화 60년을 맞아, 양국은 공급망・기술・기후위기 영역에서 ‘공동 리스크 관리자’로서 협력할 것을 제언한다.
Young-geun Kim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