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에서 개원한 의원급 의료기관 8,616개소를 대상으로 입지 및 경쟁 요인이 생존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한국의 의료전달체계가 기능적으로 명확히 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병원・종합병원은 동일 시장 내 경쟁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대도시에서는 경쟁 밀집도가 의료기관의 존속에 구조적 영향을 미친다. 기존 연구가 병원급 의료기관이나 행정구역 단위 지표에 집중한 것과 달리, 본 연구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단위의 미시적 공간 경쟁을 계량화하고, 폐업을 사건으로 정의한 생존 자료에 대해 카플란–마이어 추정, 콕스 비례위험모형, 감마 분포 기반 공유 프레일티 모형, 제한평균생존시간(RMST)을 적용한다. 실증 결과, 공간적 경쟁 강도와 입지 특성은 생존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진료과별 비관측 이질성 또한 확인된다. 본 연구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존속을 시장 기반 요인과 공간 구조의 관점에서 규명함으로써 의료기관 생존 연구의 분석 단위를 미시적 수준으로 확장한 것에 그 의의가 있다.
Lee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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