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행정연구원의 「공직생활실태조사」 2024~2025년 자료를 활용하여 기초지자체 공무원의 이직의향에 연결되는 구조적 요인을 분석한다. 기존 이직 연구가 일반적인 조직행태 변수에 집중해 온 것과 달리, 본 연구는 대민 접점과 지역 맥락을 반영하는 수시 현장업무 부담, 악성민원 대응 부담, 지역사회 비공식관계 인식을 기초지자체 특유의 현장 직무요구로 개념화하고, 이들이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을 거쳐 이직의향과 연결되는지를 구조방정식모형으로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수시 현장업무 부담이 직무스트레스와 가장 강하게 연결된 요인이었으며, 악성민원 대응 부담과 비공식관계의 부정적 인식도 직무긴장을 유의하게 높였다. 현장 부담은 직무스트레스 상승과 직무만족 저하를 거쳐 이직의향을 높이는 구조적 경로를 보였고, 이 매개경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직무만족의 효과가 직무스트레스보다 큰 점도 주목된다. 비공식관계의 긍정적 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반면 부정적 인식의 효과는 일관되어, 지역사회 연계망이 공무원에게 관계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결과는 악성민원 보호에 집중된 현행 정책을 비정형적 현장 동원 제어와 연고주의 압력 차단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현장 부담 관리 체계로 확장해야 함을 가리킨다.
Youngjae Kim (2026)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