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1992년부터 2025년까지 푸코를 다룬 미디어연구 논문을 분석하여, 푸코라는 지적 자원이 국내 미디어연구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적 변동 및 담론적 실천의 총합, 즉 ‘푸코 효과’를 추적하려는 시도다. 푸코의 수용을 그 맥락과 분리한 채 분석하거나 엄밀한 이해를 촉구하는 교훈을 도출하는 대신, 그것을 사회문화적 조건에 결부시킴으로써 미디어연구가 처한 지식 생산의 한계와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미디어연구의 푸코 수용을 세 단계로 구분하여 푸코 활용과 서술상의 특징 및 푸코 저작의 인용 추이 등을 분석한다. 나아가 미디어연구가 푸코를 통해 미디어를 의미화하는 방식과 푸코를 향해 제기하는 비판을 분석한다. 결론적으로 이론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지속할 것, 푸코의 철학이 미디어와 맺는 관계나 푸코의 한계를 정치하게 사유할 것, 연구문화를 틀 짓는 학술 체제를 적극적으로 문제화할 것을 제언한다.
Woongjun Chae (Sun,)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