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구휼정책은 궁핍한 백성들의 생존을 돕는 중요한 사회복지 제도였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시각장애인 무격(巫覡)인 맹격(盲覡)에 대한 국가의 사회복지 정책(구휼책)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조선시대는 잦은 자연재해와 전쟁으로 인해 국민들의 삶이 어려웠던 시기였다. 이에 국가는 구휼정책을 통해 굶주린 백성들을 구제하고 농업생산을 재건하려고 노력했다. 구휼정책은 구황(救荒), 구료(救療)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국가의 재정과 농민들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였다. 그러나 구휼정책은 늘 완벽하게 시행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구휼 곡물의 부족, 관리들의 탐욕, 농민들의 빚, 토지불균형 등의 문제점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구휼정책의 효과가 저하되거나 역효과를 낳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민들은 무속을 통해 자신들의 고통과 불안을 달래고 희망을 찾으려고 했다. 특히 성종은 여염(閭閻)에 질병이 성행할때 의무(醫巫)를 시켜 백성들의 구휼을 명령하기도 했고, 세종은 맹인들을 구호하기 위해 명통시(明通寺)를 설립하였고, 가뭄에는 맹인들에게 비를 빌게 하였다. 이렇듯 조선 왕조에서 시행한 구휼 정책은 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 국정목표의 성과를 최대화하는데 목표가 있었다.
Kujin Han (Sun,)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