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번뇌론은 심리적 어려움의 원인을 총체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그 중 오견은 이지적인 번뇌로 우울증 발생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지적인 번뇌가 견도에 의해 마치 해머를 내리치는 순간 바위가 깨어지는 것처럼 미리혹(迷理惑 혹은 見惑)이 끊어진다고 하지만 우울증 내담자가가 견도(見道)수행에 들어가는 길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본 연구는 상담사례 녹취록을 통해 오견이 정견으로 여실지견되는 과정, 즉 오견(五見)인 유신견(有身見), 변집견(邊執見), 사견(邪見), 견취견(見取見), 계금취견(戒禁取見)을 문소성으로 대치하여 우울증 내담자가 우울에서 벗어나 건강한 일상생활을 수행, 유지함은 물론 행복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내담자를 효과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 견도의 예비단계인 문소성(聞所成), 사소성(思所成), 수소성(修所成) 중 초기불교에서 석존께서 깨달으신 법을 중생에게 언어로 전달하시는 대기설법의 방식과 같은 문소성을 대치법으로 택하여 우울증 내담자의 회복을 돕는 일은 차제설법(次第說法)의 방식이며, 우울증에 대한 인지치료 상담사례를 불교 번뇌론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우울증 상담치료에 불교이론을 활용하는 지평을 여는 의미를 갖는다.
Myungsuk Yu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