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과정에서 누구나가 거쳐가는 학교는 여러 타자를 마주할 수 있는 축소화된 사회이다. 학교 내 존재로서 어린이가 다른 타자를 만나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실천하는 것은 시민으로의 소양을 기르고 시민적 행위와 태도를 연습하는 기회가 된다. 특히 학교 내 공식적 공간은 위계적이고 구조적인 것에 반해 놀이, 친교와 관련된 장소는 수평적이고 생성적인 특성을 지닌다. 본 연구는 이런 특징을 고려하여 학교 내 제3장소를 기반으로 시민성 함양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Moore와 Young의 공간 경험의 영역 틀과 어린이 시민성의 요소를 큰 축으로 하는 본 프로그램은 “장소에 대한 학습-장소 내 학습-장소를 위한 학습”이라는 장소 기반 학습 체계 위에서 설계되었다. 프로그램은 2차례 적용 및 전문가 검토를 통해 수정⋅보완되었으며, 효과성 검토 후 최종본으로 완성되었다. 본 연구는 어린이 제3장소에 관한 조사 연구와 장소 기반 시민성교육의 가능성을 탐색한 연구의 후속 논문으로, 학교 내 제3장소를 기반으로 어린이 시민성 함양 방안을 제시한다. 기존 시민성 교육의 한계를넘어 공동체 구성원으로 어린이 존재성에 주목하고, 장소적 삶으로서 시민성 함양 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Hye Jin Kim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