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앙정부 중심으로 전개되어 온 문화외교의 한계를 넘어,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지방문화외교가 도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2021~2023년 동안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외교부에 제출한 공공외교 시행계획 가운데 문화공공외교 사업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방문화외교는 지역의 역사・문화・산업 자산을 활용하여 국제적 신뢰와 호감을 구축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론적 검토를 통해 도출된 글로벌 메가이벤트형, 유산외교형, 한류・관광형, 교류 네트워크형의 네 가지 전략 유형을 적용하여 사례를 분석하였으며, 정체성 발굴–전략 수립–네트워크 연계–성과 평가로 이어지는 4단계 실행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지방문화외교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 경쟁력 강화와 국가 문화외교의 보완적 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문화정책 차원에서 지방정부의 자율적 역할 확대와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다. 아울러 향후 연구에서는 개별 지자체의 구체적 사례 분석과 성과 평가 지표의 정교화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지방문화외교 전략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심층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
Seonhui Park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