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기술의 사회적 구성주의 이론의 시각에서, 아마추어 무선이 제도화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 형태의 기층(基層)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한국 아마추어 무선 햄의 제도화 과정을 규명하는 데 있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6.25 전쟁 이후 한국 아마추어 무선이 제도화되는 과정 이면에 존재하는 제도적 형태의 세 가지 층위-1) 아마추어 무선이 (아마추어 무선과 동일한 무선매체였던) 방송의 제도화와 맺는 관계성, 2) 자작 문화의 사회적 기반, 3)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의 제도화 노력-에 초점 맞추어 1950년대 한국 아마추어무선 햄의 제도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추적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본래 아마추어 무선 햄이 가지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광장’이라는 사회적 상상과 이미지가 발현될 수는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사회적 상상이 차단된 주요 요인으로는 당대 한국 사회가 처한 역사적 상황과 지역적 상황, 보다 구체적으로는 주로 국가 안보를 중요시하는 국가정책의 요인이 작용했으나, 아마추어 무선 햄공동체의 폐쇄성에도 일부 기인한 것으로 논의하였다.
Sangkil YOON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