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Project Implicit에서 수집된 동성애자에 대한 암묵연합검사(implicit association test; IAT) 데이터를 분석하여 한국 사회 내 동성애자에 대한 암묵적 편견의 연도별 양상을 살펴보았다. 암묵적 편견은 개인이 의식적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자동적 평가 경향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는 반응시간 기반의 연합 강도를 측정하는 IAT를 사용하였다. IAT점수는 동성애자와 긍정·부정 개념 간 반응속도 차이를 표준화한 D점수로 산출하였으며, 값이 클수록 동성애자에 대한 부정적 자동적 연합이 강함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암묵적 편견은 분석 기간 전반에 걸쳐 양의 값을 유지하였으며 시간 경과에 따른 감소 추세는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명시적 편견에서는 게이 남성에 대한 편견이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 레즈비언 여성에 대한 편견은 유의한 변화가 없어, 암묵적 편견과 명시적 편견의 변화 양상이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인구통계학적 변인의 효과를 다중회귀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암묵적 편견을 보였으며, 고연령, 보수적 정치 성향, 기독교 신앙, 높은 종교성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견이 나타난 반면, 교육 수준은 다른 변인을 통제한 후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사회에서 동성애자에 대한 암묵적 편견이 분석 기간 동안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암묵적 태도의 변화를 이끄는 요인에 대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Lee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