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리터러시(Artificial Intelligence Literacy)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AI 리터러시 교육을 둘러싼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리터러시 개념의 확장성으로 인하여 AI 리터러시와 리터러시 사이의 친연성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기댔던 측면이 있다. 이 논문은 대학 글쓰기 수업에서 AI 리터러시 교육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그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보려는 데서 출발하였다. 실제 수업을 진행한 뒤 AI 리터러시 역량과 관련한 교육적 효과를 검토하였다. 전반적으로 AI 활용 보고서 및 상호평가서 작성 활동은 그 교육적 효과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반면 ‘AI에 대한 학습’ 측면에서의 성과가 저조했기 때문에 이 수업이 목표한 바 ‘AI와 함께하는 학습’과 ‘AI에 대한 학습’의 연계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또 중요한 점은 학습자들의 AI 리터러시 역량이 증진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경우에도 이를 곧 학습자들의 리터러시 역량이 증진된 것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전통적으로 글쓰기 교과목의 교육 목표로 상정되어온 리터러시 교육의 측면에서 보자면, ‘책맹’ 현상이 심화되는 것이야말로 글쓰기 수업의 리터러시 교육에서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다. 따라서 AI 리터러시 교육을 글쓰기 교육이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의 문제는 AI 리터러시와 리터러시 사이의 관계에 대한 보다 세밀한 검토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Lee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