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진(晉)나라 진수가 편찬한 역사서 『삼국지』 속의 제갈량 에 대해, 그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작성자인 제갈량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제갈량이 를 쓴 의도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의 내용 전개와 표현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는 촉한의 승상 제갈량이 후한 말 정국의 혼란으로 무너진 한나라 황실을 되찾고자 촉한의 2대 왕인 유선에게 위나라로의 정벌을 고하는 표문이다. 제갈량이 를 쓸 당시는 삼국 병립의 상황에서 강대국 위나라가 왕이 교체되는 어수선한 정국으로 그동안 북벌을 준비해 온 제갈량이 출정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또 제갈량은 어릴 적부터 천자를 보좌하여 천하를 다스리는 포부를 가지고 유비라는 일생의 동반자를 만나 한 황실 부흥의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는데, 그 관계를 유선과 제갈량의 관계로 계승하여 유선과 함께 북벌의 과업을 이루고자 출병을 보고하는 출사표를 쓴 것이다. 는 내용 전개에 따라 나라의 과업, 국정 운영, 인재 추천, 선제의 유훈 당부에 대한 서술로 나눌 수 있다. 제갈량이 출사표를 쓴 의도는 유선으로부터 출사의 정당함을 인정받고, 나아가 유선이 선제 유비의 유업을 계승하기를 청하는 것이다.
Miryeong Song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