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역문화정책이 청년층의 지역 이동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2020년과 2023년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 자료를 활용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문화관련 조례 수, 문화행정 인력, 지역문화재단의 존재, 문화예산(로그값), 생활문화시설, 문화분야 사회적기업 등은 청년 전입과 안정적인 정(+)의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화정책을 통해 형성되는 제도적・조직적・재정적・공간적 기반이 외부 청년의 지역 선택 과정에서 하나의 유인 조건으로 작동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청년 순이동의 경우, 사회적기업과 일부 공동체 기반 요인을 제외하면 다수의 문화정책 변수는 통계적으로 뚜렷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청년의 전입과 정착이 동일한 정책 요인에 의해 설명되기보다는, 서로 다른 작동 메커니즘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전입은 문화적 기반의 존재와 정책 환경의 가시성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정착은 지역 내 사회적 관계망과 공동체 환경과 같은 질적 조건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20대와 30대를 구분한 세대별 분석에서는 두 연령 집단이 문화정책 요인에 대해 유사한 반응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 간 구조적 차이는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청년 이동을 단일한 과정으로 이해하기보다, 유입과 유지라는 상이한 단계로 구분해 접근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본 연구는 단년도 자료를 활용한 횡단면 분석이라는 한계를 지니지만, 지역문화정책의 다층적 구성요소가 청년 이동의 단계별 결과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연관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나아가 문화정책을 청년정책의 보조적 영역이 아닌, 청년 유입과 정주 환경을 구성하는 정책 조건으로 재검토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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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kyung Kim
Donghyun Kim
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
Korea Association of Local Admini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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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et al. (Wed,) studied this question.
synapsesocial.com/papers/69a75cfcc6e9836116a26558 — DOI: https://doi.org/10.32427/klar.2025.22.3.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