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귀환 방글라데시 저숙련 이주근로자의 한국에서의 일 경험을 경력적응성 이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러한 경험이 귀환 이후 노동시장 재통합과 경력 전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하고자 한다.기존 국내의 이주근로자를 다룬 선행연구들이 적응, 취약성, 제도적 문제에 초점을 두어 왔으나, 본 연구는 이주 경험을 개인의 경력 개발 과정으로 조망하고자 하였다.이를 위해 2019년 이후 귀국한 방글라데시 저숙련 이주근로자 6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반복적 내용 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개방 코딩, 범주화, 주제 도출의 절차로 분석하였다.연구 결과, 연구 참여자들은 기후와 작업 환경, 언어 장벽, 음식문화 차이, 다국적 동료와의 협업 등 다양한 적응 과제를 경험하였으며, 이러한 어려움은 비공식적 관계망과 언어 학습을 통해 점진적으로 완화되었다.이들은 직무 기술의 향상보다 성실성, 시간 준수, 배려와 같은 업무 태도와 생활 방식의 변화를 주요한 학습 성과로 인식하였으며, 이는 관심·통제·호기심·자신감으로 구성된 경력적응성 자원의 형성과 연결되었다.귀환 이후 한국과 방글라데시 간 산업 구조의 불일치, 임금 격차, 제도적 제약 등으로 인해 노동시장 재통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국에서의 일 경험을 통해 습득한 한국어 능력을 매개로 통·번역, 한국어 교육, 한국 관련직무 등 제한적인 방식으로 노동시장 재통합이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저숙련 귀환 이주자의 경력 전환이 개인의 적응 노력뿐 아니라 노동시장과 제도적 환경, 그리고 개인의 삶의 가치 변화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구성됨을 시사하며, 노동시장 재통합 촉진을 위한 경력개발 지원, 공식적 경력 인정, 송출국의 노동시장 연계와 더불어 일터 내 학습과 외부 학습 기회 연계를 위한 이주근로자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Shin et al.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