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농촌 위기와 공동체 해체가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주민들의 주도적 참여를 통한 지역 연대성의 확장 과정을 탐색하고, 농촌의 정체성과 가치 회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실현 방안을 모색하였다.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충청북도 괴산군 감물면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면(面) 지역이다. 두 지역의 다양한 연대 조직과 농업인을 포함한 주민 29명을 인터뷰하여 현장 사례연구를 진행하였다. 두 지역의 연대성은 오랜 세월 축적된 연대의 역사와 농민 활동가들의 헌신으로 형성·확장되었으며, 특히 모든 과정이 자발적인 주민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분석 대상인 감물면은 ‘대안 농업 공동체 기반의 사회운동적 연대 활동’을 통해 경제 활동에서 공공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한 한편, 미원면은 ‘공동체 사업형 경제·사회적 연대 활동’을 통해 교육·문화 활동에서 경제적 자립 기반 구축으로 나아가는 양상을 보였다. 두 지역은 사회연대경제를 농촌 문제 해결의 수단으로 활용하며 협동조합 등을 설립해 공적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었으며,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주민 주도형 연대 실천이 나타났음을 확인하였다. 충청북도 두 사례에서 나타난 지역 특성에 부합한 연대 구축과 확장의 경험은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다른 농촌 지역에 참고할 만한 사례로서 의미를 지닌다. 다만, 지역 연대성의 역사와 경험이 부족한 곳에서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협력 관계 속에서 민주적 소통과 실천을 통해 점진적으로 연대성을 축적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두 사례의 핵심은 자발적인 주민 주도성에 있으며, 이는 새로운 전환을 시도하는 농촌 지역에서 주민 주도의 원칙이 전제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Park Jeong-Yeun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