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기반 상품 디자인에서 전통 문양을 원형 그대로 복제·부착하는 관행은 의미의 소실과 평가의 주관성을 초래한다. 본 연구는 좡족(壯族) 비물질문화유산인 동고(銅鼓) 문양을 대상으로, 카노(Kano) 모델–형상문법(Shape Grammar, SG)–감성공학(Kansei Engineering, KE)을 결합한 Kano–SG–KE 디자인 프로세스(전략 도출–전환–검증)를 제안하고, 이를 서한(西漢) 상로문(翔鷺紋) 동고 고면(鼓面) 문양에 적용하였다. 문헌 11편과 사용자 리뷰 228건을 친화도법으로 정제해 14개 핵심 요구를 도출하고, Kano 설문(유효 105부)과 Better–Worse 계수 및 민감도 분석을 통해 민족문화 식별성과 서사 유지, 전통 구도 제약의 확장과 현대적 전환, 정서적 공감 유도의 전략을 수립하였다. 이어 태양문·상로문·구련뢰문을 요소화하여 11개 형상문법 규칙으로 문양을 생성·조합해 3종의 리디자인 문양을 도출하고, 민족문화적·현대적·혼합 배색안 3종을 적용해 총 9개 리디자인 문양을 산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전략을 6쌍의 감성 어휘로 변환하고, 민감도 기반 계층 가중치를 적용한 SD 평가(유효 108부)와 Bonferroni 교정을 통해 9개 안을 검증한 결과, 종합 점수는 4.11~4.31로 나타났으며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제안한 프로세스가 전략 범위 내에서 일관된 설계 결과를 도출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전통 문양의 현대적 전환을 데이터 기반으로 지도·검증하는 방법론을 제시하며, 후속 연구에서는 오프라인 평가 확대와 실제 적용 매체의 기능·실용성(F 요구) 검증이 요구된다. 나아가 동일한 논리를 다른 전통 문양 리디자인과 문화유산 기반 상품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다.
Liu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