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양극화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그것이 초래하는 정치적 또는 비정치적 영역에서의 부정적 결과들을 분석해 왔다. 그러나 앞선 연구들은 주로 ‘관계적’ 측면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정서적 양극화가 초래하는 ‘개인적’ 측면의 부정적 결과를 간과했다. 이 연구는 정서적 양극화가 초래할 수 있는 개인적 측면의 부정적인 결과로서 정신적 건강(특히, 우울감)에 주목한다. 정서적 양극화는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을 반복적으로 야기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자본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정서적 양극화 수준이 높은 유권자들일수록 더 높은 수준의 우울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는 이러한 정서적 양극화와 우울감 사이의 관계가 내적 정치 효능감이 강한(약한) 유권자들 사이에서 약화(강화)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이는 내적 정치 효능감이 개인의 정치적 선호에 대한 확신을 가져옴에 따라 정서적 양극화가 초래하는 부정적 효과를 완화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설문조사를 활용한 본 연구의 분석은 이러한 기대를 지지한다. 이를 통해, 이 연구는 정서적 양극화가 정치적 및 일상적 영역에서의 관계적 차원을 넘어, 개인적 차원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Kim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