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신간회 함흥지회(이하 함흥지회)의 설립 과정을 ‘민족단일단 촉성위원회’(이하 촉성위원회)의 조직, 함흥지회 설립대회, 제1회 정기대회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첫째, 조선사회단체 중앙협의회의 활용 등 조선공산당(이하 조공)의 전술 방침이 반영된 양상을 확인했다. 둘째, 촉성위원회의 조직과 함흥지회 설립대회까지 사상단체 함흥대중운동자동맹의 역할 수행의 양태를 검토했다. 셋째, 설립대회 이후 조공이 중심이 된 함흥 지역 사회운동의 재편 결과가 함흥지회 제1회 정기대회의 간부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함흥 지역에서 사상단체의 역할이 종료되고 신간회가 중심 단체로 부상하는 과정을 밝혔다. 이는 사상단체가 해체되는 하나의 방식을 보여주는 한편, 조공의 합법운동의 중심 단체가 사상단체에서 신간회로 이동했음을 의미했다. 마지막으로, 함흥지회 부회장 홍기진의 권고 사임과 간사 한흥의 회원권 정지 사건을 통해 비타협주의가 개별 인사의 현재 행위에 대해 적용되었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Hyo-Jung Yoon (Sun,)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