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비유(도마9, 20, 21)는 어떤 종교 사상을 통하여 사회적 형성을 나타내는지의 쟁점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다. 그래서 이러한 쟁점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 고대 그리스 종교와 플라토니즘의 철학적 사유에 비추어서 도마공동체의 사회적 형성을 추론하고, 은유, 상징, 신화 형식의 해석학적 원칙에 비추어서 이상적 독자의 관점에서 씨앗 비유의 사회적 세계를 해석하고자 한다. 특히 이 글은 드코닉과 패터슨의 씨앗 비유의 주석과 해석에서 사회적 형성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탐구하고, 이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 방법을 통해서 도마복음의 씨앗 비유가 제시하는 대안적 사회적 세계와 철학적 사유와 종교적 사유가 융합된 새로운 사회적 비전이 무엇인지 탐구하게 된다. 드코닉에 의하면, 비유들의 하늘나라 상징(20)과 씨앗 비유의 해석(9, 20, 21.1-4)은 묵시문학적 종말론을 급진적 금욕주의를 내포한 인간 창생론(protology)으로 변경하는 과정을 드러내게 된다. 반면 패터슨은 씨앗 비유들에 암시적인 반문화적 급진주의 지혜 사상의 실마리를 토대로, 방랑 급진주의와 정주 보수주의의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는 ‘행동화된 종말론’의 금욕주의에 기초한 도마공동체의 사회적 형성 과정을 소개하게 된다. 이들 비평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필자는 씨앗 비유의 신비와 비밀 모티브에 반영된 종교적 목적을 매개로 개더콜의 주석과 대화하며 논의한다. 결론적으로 필자의 대안적 독해는 씨앗 은유의 독자 세계 전복적 기능(9), 하늘나라 상징의 사회통합 기능(20), 신화적 이야기의 사회 모순 해결 기능(21)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중기 플라토니즘의 포괄주의 종교 사상과 계급적, 종족적, 성적 차별을 철폐하는 급진적 사회적 세계 및 아방가르드적 사회적 비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Duk-Ki Kim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