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니버의 역사관을 연구하는 데 크게 세 가지 목적을 가진다. 첫째, 21세기 들어서도 국제 사회에서 여전히 벌어지는 에너지 전쟁, 세계화, 생태 파괴, 동서 갈등, 지구 온난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들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기 위해, 니버의 현실주의 시각을 통해 인간 본성에 작동하는 권력 욕망을 분해하는 정치적 역사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가 마주했던 역사적 상황은 현재와 다소 거리가 있지만, 신앙의 역사적 책임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던 그의 공공신학적 가치는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둘째, 정치와 신앙의 관계에서 신앙이 냉소적 현실주의 또는 정치적 이상주의로 빠지는 것을 우려했던 니버가 제시한 예언자적 역사관을 통해, 정치 속에서 신앙의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셋째, 니버 역사관의 핵심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불가능의 가능성’으로서의 ‘십자가’와 ‘사랑’의 윤리가 무엇인지 짚어 보겠다.
Kyoung-dong Yoo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