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반도 분단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분단 80년 동안, 남과 북은 서로 대치하며 반목하고(남북갈등) 있으며, 남한 사회는 이념적으로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갈등(남남갈등)하고 있다. 한국교회도 이념적으로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져 한반도 분단에 대한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인다. 이러한 이념적 태도는 설교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본 논문은 한반도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로 ‘반목과 갈등의 설교’를 넘어 ‘화해와 평화의 설교’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반공 설교의 토대가 되는 반공주의가 어떤 역사적·신학적 맥락에서 형성되었는지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화해와 평화의 설교’로 전환할 수 있는 신학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한국교회 반공주의 변화의 궤적을 분석하기 위해서 교회협과 한기총을 중심으로 반공주의 고착화(1948-1980), 도전(1980-2003), 그리고 변화(2003-)의 세 시기로 구분하였다. 이를 통하여 반공주의 변화의 역사적·신학적 측면을 분석하였다. 이 분석을 토대로, 본 논문은 ‘반목과 갈등의 설교’를 넘어 ‘화해와 평화의 설교’로 전환을 위해서 ‘살림의 상상력’을 제시하였다. 이는 생명을 나누고, 본래의 자리를 회복해야 하는 교회의 책임이다. 이를 위해서 창조적 자기 변화(Creative self-transformation)가 수반되어야 한다.
Sun-Kyo Park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