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년기 부부의 대화꺼림과 짜증표현이 결혼만족도, 배우자도움, 배우자간섭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검증하였다. 50세 이상 65세 이하의 기혼자 254명을 대상으로 2024년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단위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대화꺼림, 짜증표현, 배우자도움, 배우자간섭, 결혼만족도를 측정하였으며, 상관분석과 다중회귀분석,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대화꺼림은 결혼만족도를 유의하게 낮추고 배우자도움을 감소시키며 배우자간섭을 증가시키는 가장 강력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짜증표현은 결혼만족도 및 배우자도움과 유의한 관련을 보이지 않았으나, 배우자간섭에는 미약한 정적 경향이 관찰되었다. 경로분석에서 대화꺼림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배우자도움을 매개로 부분적으로 설명되었으며, 배우자간섭을 통한 간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중년기 부부관계의 질을 저하시키는 핵심 요인이 감정의 표현 자체보다 ‘대화를 회피하는 행위’임을 시사한다. 상담적 함의로는 대화꺼림을 감소시키고, 감정을 구체적이고 존중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돕는 개입이 결혼만족도 향상과 관계유지에 효과적임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중년기 부부의 의사소통 양식을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상담 및 가족복지 실천에서 활용 가능한 경험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Bin-Nae Choi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