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피지올로구스』(Physiologus)에서 나타난 ‘가지적’(可知的, νοερός/νοητός)을 중심으로 4세기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던 그리스도교와 플라톤주의 철학 간의 활발한 대화를 밝힌다. 본 논문에서 저자들은 플라톤주의의 핵심 개념인 ‘가지적인 형상을 봄’과 이를 위해 사용된 시각적 비유가 『피지올로구스』가 주장하는 가지적인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이라는 핵심 주제에 사용되었음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첫째, 본 논문은 그리스어 『피지올로구스』에서 나타나는 ‘가지적’ 개념의 용례를 다루고, 둘째, 『피지올로구스』에서 나타난 ‘가지적’ 개념이 명확하게 적힌 본문들 즉, 《햇살 도마뱀》, 《제비》, 《독수리》 본문이 연상시키는 플라톤주의의 ‘가지적’ 개념을 플라톤과 플로티노스의 텍스트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비록 『피지올로구스』에서 자체적으로 플라톤이나 플라톤주의자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본 분석을 통해 저자들은 『피지올로구스』가 플라톤주의의 봄 개념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플라톤주의의 시각적 비유를 중심으로 쓰여졌음을 주장한다.
Woo et al.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