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24년까지 25년간 공영방송 Kbs의 〈뉴스9〉 여성 대상 범죄 보도를 대상으로 시청각 구성, 보도 프레임, 피해자 재현 방식의 변화를 분석하여 공영방송의 젠더 프레임 구성과 공적 책임 수행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여성 대상 범죄가 어떤 시청각적・서사적 방식으로 구성되고 의미화되어 왔는지를 장기적으로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 여성 대상 범죄 보도는 전 시기에 걸쳐 사건 중심 시청각 구성과 가해자 중심 서사가 우세하게 나타났으며, 피해자는 보호와 동정의 대상으로 대상화되는 재현 경향이 지속되었다. 또한 개인화된 사건 서사와 감정 중심 구성 속에서 젠더 프레임이 고착되며 범죄의 구조적 원인과 제도적 대응을 공적 의제로 확장하는 보도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범죄 유형별 재현에서도 위계가 형성되어 일부 사건은 집중 조명된 반면, 이주민 여성 피해와 같은 교차적 취약성은 충분히 가시화되지 못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공영방송 여성 대상 범죄 보도가 사건 중심 뉴스 생산 구조와 공적 책임 수행사이에서 구조적 긴장을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Jin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